왕초보 경제공부

[도서리뷰] 거시경제 입문서로 좋은 '세계 경제 지각 변동' 후기

왕초보 얼쑤 2026. 5. 29. 16:19

박종훈 소장님의 저서 '세계 경제 지각 변동'

유튜브보는데 거시 경제에 대해 잘 다뤄주는 채널이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읽게 되었는데 제일 재밌게 읽었다.

일단 단순히 경제만이 아닌 정치와 외교적으로 이해가 안갔던 부분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다.

거시 경제가 막막했는데 흥미 갖기 좋은 책이었다.

내용이 많아서 거의 반나절 내내 정리했다. 

 


1장 저성장의 늪

20세기는 유례없는 경이로운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산업혁명 전의 전 인류의 경제 성장률은 평균 0.1~2% 남짓이었으나 20세기에는 3% 성장했다.  그러나 현재는 100년 간의 성장세가 서서히 둔화되는 중이다. 19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 때도 성장률이 3%, 2010년대는 2.9%이며 2020년대도 2.2%, 2050년까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성장에 빠진 원인 첫번째는 줄어든 생산성이다. 끊임없는 기술 발전에도 가장 많은 혁신을 가져온 것은 20세기 초중반이다. 전보가 있기 전후로 소식을 전달하는 속도가 1/14,000로 줄었으나 스마트폰이 나왔다고하여 그 속도가 과거만큼 압도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생산성은 1970년대부터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이미 너무 많은 문명이 개발되어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 폭을 예전보다 높이기는 어려워졌다.

두번째는 낮아지는 합계출산율이다. 1980년대 유럽과 미국의 격차를 뒤집기 시작한 것도 유럽의 합계출산율은 가파르게 줄어든 반면, 미국은 1990~2910년대까지 2.0을 약간 상회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G20 중 청년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에서도 2020년대에는 2명 약간 안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양적 완화는 지속적으로 빈부 격차를 키우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은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 유발, 국가 부채 증가, 세대간의 형평성이 무너져 미래 세대의 부를 강탈함. 트럼프 2기는 여기에 대해 미국의 세대와 계층간의 부의 문제를 다른 나라로 떠넘기려는 전략을 쓰고 있음.

 

2장 엔드 게임의 운명

지폐 발명이후 인플레이션의 역사는 굉장히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음. 그러나 1981년 이후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사라짐. 세계화와 소련붕괴로 인해 시작된 팍스 아메리카 덕분,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에 쉽게 투자하며 (20배 차이) 원자재 가격 하락. (1980년대 성규 1배럴 37달러, 2025560달러, 물가 상승에 비해 저렴) 돈을 아무리 풀어도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으나 부동산은 한정적이어서 폭등하기 시작함. 정확히 돈을 찍어내는 만큼. 이로인해 부유층과 중산층의 자산 격차가 극단적으로 커지고 있음. 그러나 이제 세계화 끝. 미국이 자국 중심주의 시작, 통화를 푸는만큼 물가가 올라감.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금리가 될 것. 미국 국채 금리도 일본처럼 마이너스로 갈 것을 예상했으나 2020년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치솟기 시작해 2023년에 16년 만에 최고치 경신. 20249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오히려 반등하며 통제 불가능해짐.

 

40년간 금리 하락의 이유

1) 연준에서 기준 금리 낮춤(물가가 안정되어 있었으니)

2) 과잉 저축 현상 특히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가 높은 저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 막대한 자금 공급, 2005년 중국의 저축률이 있었으나 고령화로 모은 돈을 풀기 시작

3) 연준의 양적 완화. 2008년 금융 위기 때 기준 금리를 0%까지 낮춰도 미국의 시장 금리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아 인위적으로 양적 완화를 하며 은행의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임. 코로나 때도 너무 많이 풀어서 더 이상의 양적 완화는 어려울 것

4)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민간 투자 위축, 정부가 빚을 내는 경기 악순환 반복.

유럽도 재정 적자 중 2/3가 이자 갚는데 사용됨. 미국도 2008, 2020년에 GDP 대비 재정 적자가 -10%, -15%까지 찍음. 바이든 때 줄였어야 하는데(호황으로 세수가 많았기 때문) 바이든 정부에서 경기 부양일 시도, 2024년 재정 적자는 18천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큼. 거기에다가 고령화로 인한 메디케어 예산 급증, 각각이 국방비를 넘어섰음. 게다가 바이든이 미국 단기채 만기가 25~26년에 몰리게 세팅해둠. +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2020~2022에 활발했고, 보통5년고정금리로 대출 만기가 2027년에 대부분 몰려있음.

20254월 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표한 직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위기가 발생함.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상승, 국채 발행 규모가 너무 커 자국 자금으로 감당 어려움,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해외 중앙은행 및 기관이 미국 국채를 대신할 자산을 찾음.

2025516일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 Aaa에서 한단계 낮춰 Aa1로 강등(S&P, Fitch도 동일) 사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가 부채와 높은 이자비용, 미국 정치의 불안정

금리 조절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일본 버블 붕괴

1985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1987까지 금리를 2.5%로 낮춤, 니케이 지수 3배 급등, 도쿄도 23구 집값 5배 급등, 1989 가계 대출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일본 은행의 과도한 주식과 부동산 담보 대출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변동없이 2.0%에서 5.3 %로 높아짐. 20249월 이후 미국 경제와 비슷함. 기준 금리를 1%p 올렸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아 오름. 이후 일본은 대출규제 시작, 1989 2.5%였던 금리를 19906%까지 올림. 과도했다고 비판 받을 수 있지만 202230.25%였던 기준 금리를 20235.5%까지 20배 올린 연준에 비하면 약한 긴축이었음. 심지어 일본은 기준 금리 인상이 높아졌음에도 일본의 주가는 33,000에서 38,900까지 오름. 1991년까지도 집값은 2.1% 올라 금리를 올렸지만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다고 보았으나 1992년 하락하기 시작, 14년 연속 하락. 도쿄도 중심지는 80% 하락, 전국 평균 50% 하락, 니케이 지수도 82% 하락한 6,995까지 떨어짐.

 

3장 세계 경제 지각 변동

 

트럼프 관세의 목적

1) 1기부터 목표한 무역수지 적자 해소

2) 제조업 부활과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 확보

3) 중국과의 패권전쟁에서 승리

4) 관세를 통한 추가 세수 확보

5) 관세를 협상의 무기로 삼아 타국에 미국 국채를 떠넘기기

6) 관세를 협상 무기로 타국의 통화 가치를 끌어 올려 달러 약세 유도(1985 플라자 합의처럼)

7) 모순되지만 달러화 가치는 낮추고 달러 패권을 강화하겠다.

 

그러나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는 40년 전과 다름.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중에서 달러의 비중은 200071%에서 202458%로 줄임.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달러 패권을 포기하면 됨, IMF에는 담보 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SDR이라는 국제준비 자산이 있음. 혹은 유로화를 기축 통화로 밀어주면 됨. 하지만 트럼프는 손해를 감수할 생각이 없음.

국가 전체에서는 제조업의 중요성이 큼. 제조업의 ROE8%로 금융 15%, IT 20~30%보다는 낮음. 그러나 제조업에 지출된 1달러는 경제 전반에 1.81 달러라는 영향을 미치나 금융업은 1.5, 빅테크는1.4, 서비스업은 1.2 달러에 불가함. 고용 창출에서도 1억 달러 투자시  제조업은 9500, 금융은 3,800, 빅테크는 1,700, 서비스업은 8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2012년 오바마 대통령때 제조업을 살리고자 정책 본격화, 바이든도 보조금 정책 등을 시행함. 그러나 억지로 부활시키려고 하다가 인플레이션과 국가 부채가 남음. 2029년까지는 미국의 제조업을 부활시켜야함. 2030년이 되면 중국의 제조업 생산능력이 미국의 4배가 넘을 수 있음.

강대국이 타국에 세금을 전가하려는 것의 원조는 로마 제국, 대영제국 등., 이때는 제국의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을 때, 둘째는 제국의 힘이 정점을 찍고 약화될 때, 마지막은 제국 유지에 군사적 비용이 증가했을 때임.

트럼프 상 관세 때 유럽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이 44% 급감, 하드 파워 행사하려다가 반감을 크게 사기도 함.

미국경제의 약점: 금리와 인플레이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크게 불리, 미국의 경우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남.(수출 위주냐, 수입을 해야하냐, 인건비가 얼마나 드냐 등에 따라)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로 인해 중국인 기술자들 및 유학생 쫓아내기의 문제: 미국의 박사급 STEM 인재중 외국 출생자가 43% 그중 인도가 29%, 중국이 12% 심지어 미국 기업 및 연구소에서 일하는 AI연구자 중 미국 출생자는 37% 중국 출신은 38%. 중국인 연구자를 다시 중국에 돌려보내면 마냥 미국에 이득인 것이 아님.

 

4장 재편되는 세계 질서

 

의외의 포인트였던 북국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약 4개월로 1930년대에 비해 2배로 들었음, 2030년부터는 쇄빙선으로 사계절 내내 북극 항로 이용 가능, 2045년이 되면 일반 선박도 다닐 수 있음. 그래서 그린란드와 캐나다를 노림. 10일정도 기간 단축 가능. 말라카 해협의 물동량이 10년간 22% 증가한 것에 비해 북극 항로는 9배 급증, 아직은 단위가 비교하기 어렵지만.

트럼프의 국방 안보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국방 안보 라인을 완전히 개편, 유능한 참모진이 많이 줄었음.

패권 전쟁에서 인구만이 능사는 아님

16세기 네덜란드는 150만으로 800만 스페인의 패권을 뺏아왔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전동했을 때는 약 25~100배의 인구차이였음. 하지만 고령화는 다름. 로마의 몰락 역시도 저출산과 역병으로 멸망했다고 봐도 무방함.

스티븐 체케티 교수, 총 부채 비율이 270%를 넘으면 성장률이 크게 하락함.  현재 미국은 295%, 중국은 310%(빨리 발전하고 빨리 망하는 중,,,)

그래서 중국은 현재 과잉 생산으로 세계 제조업을 잡아 먹으려는 중.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전망치는 2천만이나 중국 생산만 4천만, 철강 생산량 10억톤으로 세계 1, 2위인인도는 1.4억톤. 국영 은행의 초저금리 무제한 대출과 정부 보조금으로 서방국가의 저가 밀어내기 수출을 감당하기 힘든 나라들이 많아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짐. 현재 여러 나라의 시장이 잠식되는 중.

중국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천문학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 부양시도, 최근 10년동안 집값 5배 상승, 2022년부터 부동산 버블 억제 정책을 쓰며 30%넘게 떨어뜨림. R&D와 첨단 제조업 육성에 사활을 걸었음. 2023년 한국이 AI8천억 예산일 때 중국은은 22조 투자, 그 결과로 딥시크 개발완료. 2년만에 미국 AI 혁명을 위협할만한 모델 개발.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규제를 내걸자 결국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 중.  반도체 기술도 많이 따라 잡음.

한국

2022년 집값이 급락하자 통화 정책으로 부동산 부양+전고점 넘기 시작. 20181월 환율은 1달러 1060, 202551380, 20265월말 현재 1500. 달러 기준으로 강남 집값도 6% 하락한 것임. 2022년 이후 부동산 부양책을 동원했으나 수도권만 반응,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전고점보다 하락. 실물 경제가 악화된 탓임. 

부동산에 매달리다 망한 나라 튀르키예

튀르키예는 지난 10년간 집값이 7배 상승,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나라. 그러나 환율로보면 리라화 가치가 1/20로 떨어져 달러로 환상하면 튀르키예 집값은 1/3 수준으로 떨어진 것임. 집이 아니라 달러를 샀어야 승자이다.

 


호주 여행 가려고 호주 달러를 째려보던 와중에 발견한 기사

뉴질랜드 부동산도 30년 불패였는데 금리 인상 앞에서는 추풍낙엽이다.

과연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일단 이번 금리는 동결이라 좀 아쉽다만

이 산소호흡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최근 내집 마련에 대해 포모가 왔는데

또 저런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84898